여러분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보내주세요!어릴적 꿈을 자주 꾸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감기가 들거나 아픈 날엔 항상 악몽을 꾸었었는데요 보통 꿈 내용은 귀신이 나오는건 아니었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기구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예를들면 교수형을 할때 쓰던 단두대에 눈을 하늘방향으로 둔채 봉인되어 있다던가(차라리 땅방향이면 나았을테죠...ㅡㅡ), 엄청나게 빠르고 큰 쇠공에 쫒기던가, 배의 닻같이 생긴 칼날이 묶여 있는 내 머리위로 조금씩 조금씩 왕복하면서 내려온다던가, 밀폐된 공간에서 칼날이 불쑥 튀어나와 팔다리가 잘린다던가, 사방이 막힌 방에 있는 저를 향해 꼭 방만한 돌덩어리가 떨어진다던가, 절벽에서 수십시간째 떨어지고 있다던가...... 아마도 이건 어릴적 본 인디아니 존스의 영향이 지배적일 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2년전 스페인에 있을때 꾼 악몽이 갑자기 기억이 나네요. 전 2층침대에서 자고 있었는데 어떤 꼬맹이가 자고 있는 저에게 'Que pasa? Quieres jugar conmigo hermano? 이러는 겁니다. 번역하면
'형 머해? 나랑 놀러가고싶어?' 난 꿈인줄 구분도 못한채로 'No, bastante..',
'됬어.. 잘래..' 했더니 그 꼬맹이가 이러는 겁니다.
'그럼 비행기에서 봐...' 정신이 번쩍 들어 깼지만.... 방에는 당연히 아무도 없었습니다. 꼬맹이 얼굴도 기억이 안나고.. 그 다음주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주였는데 비행기 타면서 찝찝해 죽는줄 알았죠.....쩝.. 뭐 아직까지 별일은 없습니다만...
가장 무서웠던 기억은 제동생이 꿈에 나타나서 저와 내기를 제안하는겁니다. 숫자 암산 내기.....ㅡㅡ; 예를들면 2X2=4, 그럼 4X4=8, 그럼 8x8=......... 지면 부모님이 동생에게 여러토막으로 나뉘어져 제 눈앞에서 먹히는 겁니다. 이런제길.. 결국엔 질수밖에 없는 불공정한 내기였지만 꿈속이라 정확한 판단이 안서서 마지막엔 다 먹히고 제 머리만 남은채로 꿈이 끝났습니다. 꿈에서 깬 후 옆에서 자고 있던 동생을 엄청나게 밟았던 기억이 나네요.....(억울해 우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ㅡㅡ;) 그런데 신기했던건 꿈속에서 암산공방이 꽤 오래갔던걸로 기억합니다. 4096X4096= 이것도 거뜬히 계산한 듯한 어렴풋한 기억이.. 혹시 저 천재였던 걸까요..?^^;
비록 귀신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이런 악몽들이 오히려 더 섬뜩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금 현재 제게 제일 무서운건 그녀의 데이트 거절입니다..ㅡㅡ;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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