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비오는 날에는....
매번은 아니지만, 날씨가 허락되는 그날엔 새하얀 트렌치코트를 입고 외출하며
항상 불편한 1단 청보라색 우산을 가지고 다니며...
음악은 빗방울이 길게 늘어지는 듯한 기분좋은 블루스 음악만 들어버려...
그리고 그날 30분정도는 빗소리가 들리는 창가에 기대어 앉아서 담배를 입에물고 하늘을 바라본다.
이런 류의 삶의 멋를 누리고 싶을 때는 언제나 비가 오는 그때야.
이런 로맨틱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엔 왠지 네가 날 바라보고 있는것만 같아서
난..영화속 배우처럼 종일 누군가를 의식하며 비오는날과 열심히 놀아주고 있어...
이번 겨울비는 꽤 늦게 왔구나... 난 꽤 기다렸거든..어쩌면 네가 첫눈보다 더 반가워.. 나에겐...
또 와줄꺼지? 오늘같은 날...